수산정책자금 상환 연장·금리 인하
해수부,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4차 지원대책 발표
양식시설현대화자금 등 4개 정책자금 상환 연장
하반기 수산물 할인행사 210억 투입
입력 : 2020-08-02 14:20:31 수정 : 2020-08-02 14:20:3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수산업계를 위해 4개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수산물 소비자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해외 수산물 수출시장 마케팅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4차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우선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만기가 찾아올 예정인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의 원금 상환 기간을 1년식 연장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총 4800명의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개 수산정책자금의 금리도 인하한다.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에 대해 금리를 1년간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총 2700여 명에 이를 것이라는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집행이 가능한 금융지원, 수산물 소비·수출 활성화를 중심으로 4차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하반기 중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하반기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10억 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산물 할인행사는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별 20% 1인당 1만원 한도로 추진된다. 특히 시기별 생산량이 많은 제철 수산물과 내수면 양식어종, 수출애로 품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6개사, 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 6개사 등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해수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 강화에 51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 40개와 배송 플랫폼 13개를 통해 우리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한다.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국의 홈쇼핑사 13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참여하는 생방송 채널 4개도 활용해 한국 수산식품의 요리방송, 맛보기방송 등 콘텐츠를 제작·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수산업계를 위해 4개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9일 주요 제철수산물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홍보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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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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