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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말레이시아서 660억원 메탄올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자재 발주 및 초기공사 포함…“EPC 전환 기대”
2020-07-31 09:26:45 2020-07-31 09:26:4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켐에서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2차 초기업무'의 낙찰통지서(LOA·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수주의 업무범위는 일부 기자재 발주와 설계 및 초기공사 등이다. 수주금액은 약 5550만달러(약 660억원), 계약기간은 11개월이다.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일일 5000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같은 해 11월 1차 초기업무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2차 초기업무를 따내면서 누적 수주금액은 약 8110만달러(약 970억원)로 늘었다. 10억달러 규모(약 1조2000억원)의 본 EPC(설계?조달?공사) 전환 기대감도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설계 등 기술력 기반의 선행단계 수주전략으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초기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본 EPC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이미지/삼성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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