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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커피머신 기업 동구전자, 원두커피 구독경제시대 연다
온라인몰 티타임샵서 커피머신렌털·원두판매 병행
2020-07-16 10:22:09 2020-07-16 10:22:0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국내 커피머신 판매 1위 기업인 동구전자가 온라인몰 '티타임샵'을 열며 원두커피 구독경제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동구전자에 따르면 온라인몰 티타임샵에선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커피판매 매장 등을 위한 여러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전자동머신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원두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30년간 전자동 커피머신 제조 전문 노하우를 집약한 동구전자의 원두커피머신 '티타임'과 함께 세계 유명 커피산지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생두를 독창적인 레시피로 로스팅한 명품원두, 스페셜티 등을 커피 애호가들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커피머신의 경우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스팀우유기능 등 6개 메뉴가 가능한 '바리스타 홈'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5개 메뉴가 가능한 '시그니처 RF'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4개 메뉴가 가능한 '프리미엄 카페' 등이 대표 모델이다. 동구전자는 자사 커피머신에 대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세척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더욱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커피머신은 렌털 또는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다. 모델마다 일정 렌털료(일부 제품은 렌털료 없음)를 내고 36개월 의무 사용하면 설치비와 등록비도 무료다. 커피머신에 대해선 4년 동안 무상으로 A/S가 가능하고, 전문기사가 연 1회 방문해 점검한다.
 
특히 커피머신 렌털 고객들에게는 티타임샵의 60가지 다양한 원두를 최대 5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혜택도 준다. 
 
티타임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원두는 큐그레이더가 엄선해 100% 직수입한 햇생두를 사용한다. 큐그레이더란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와 원두의 맛, 특성 등을 감별해 커피의 등급을 결정하는 전문가로, 동구전자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커피R&D센터에 큐그레이더를 두고 있다. 
 
이들 햇생두는 전문로스터가 원두별 컨디션을 체크해 당일 로스팅한 후 출고하며, 고객들은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곳에서 이를 받아볼 수 있다. 로스팅 등 원두생산라인 공정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위생도를 높였다. 원두 고유의 다양한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블렌드,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명품원두 등을 고객들이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신개념 유통서비스인 구독경제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통해 원두커피를 즐기려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동구전자의 머신과 양질의 원두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면서 "30년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전자동 커피머신'은 청소의 편리성, 빠른 추출시간, 일정한 맛, 완벽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한 동구전자는 마이컴 방식의 전자동 커피서비스 제품(1993년), 페이퍼 필터방식의 원두커피머신(2001년),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2008년)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출시했다. 이후 인스턴트머신 브랜드 '티타임(teatime)', 프리미엄 에스프레소머신 '베누스타(VENUSTA)' 등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토종 커피머신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최근엔 소자본 카페 전문점 창업을 위한 전자동 하이엔드 커피머신 'I-CREO'를 개발해 선보이면서 이탈리아, 스위스 등 외산 커피머신 브랜드들과도 본격 경쟁에 나섰다. 
 
동구전자 커피머신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사진/동구전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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