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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서 태양광 특허 기술 재판 승소
2020-06-19 09:05:30 2020-06-19 09:05:3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19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지난 16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이 진코솔라(Jinko Solar), 알이씨(REC), 론지솔라(LONGi Solar)를 대상으로 제소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한화큐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피고 회사들은 독일에서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과 판매를 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파기하고, 지난해 1월 30일 이후 유통한 제품은 리콜해야 한다.
 
승소한 한화큐셀의 특허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한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고효율 태양광 셀을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다.
 
정지원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기술들은 산업 혁신을 이끈 각 연구주체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한화큐셀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되는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소송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과 호주에서도 같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특허 비침해 결정에는 항소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진행된 태양광 특허기술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진/한화큐셀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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