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방송 후 달라진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의 충격적인 모습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월 4일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3.2%(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해 ‘뽕숭아학당’, ‘라디오스타’ 등을 누르고 수요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월 1일 방송 당시 11.9%(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7~9%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시청률이 하락했다.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대까지 하락을 했다.
3MC는 ‘2020 여름특집’ 긴급점검을 위해 약 1년 만에 충남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찾았다. 제작진에게 사전에 건네받은 SNS 후기 자료에서 가장 혹평이었던 곳은 돼지찌개집이었고, 1년 전 방송 당시 호평을 쏟아냈던 백종원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비밀요원을 차례로 투입해 현재 상황을 검증하기로 했다. 반찬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이 집만의 시그니처였던 어리굴젓 역시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메인메뉴인 ‘돼지찌개’의 경우 대부분 “고기에서 잡내가 올라온다”, “돼지찌개가 아니라 김치국” 등이라는 혹평이 대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사장님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표정이 밝지 않았고, 손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돼지찌개집 사장님의 낯선 모습에 백종원은 직접 상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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