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경쟁 심화될 듯…사업모델 관건"
KDB미래전략연구소 '인터넷은행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 발표
입력 : 2020-05-30 12:00:00 수정 : 2020-05-30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으로 성장동력은 확보했지만, 향후 신규 사업자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인터넷은행 사업모델 발전 정도에 따라 우위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30일 KDB미래전략연구소 윤경수 연구원의 '인터넷전문은행 최근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인터넷은행은 2017년 출범 이후 카카오은행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017년 영업개시 후 업무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말 두 은행의 총 자산은 25조3000억원, 원화 예금은 23조원이다. 점유율도 케이뱅크 0.9%, 카카오뱅크 1.4%를 기록했다. 금리경쟁력, 비대면 채널 편의성이 증가한 덕이다. 다만 케이뱅크는 KT가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증자가 어려워 만족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지 못했다.
 
환경 측면에서 인터넷은행은 어느정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거래는 더울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환경에서 인터넷은행도 영업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자본을 대폭 확충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인터넷은행들은 상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는 중이다. 중금리대출 공급을 증가시키고, 전월세보증금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가 인터넷은행 신규 사업자로 들어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터넷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양적으로 상품을 확대하는 것보다 관계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해야한다. 윤경수 연구원은 "사업모델의 발전 정도에 따라 인터넷은행간의 우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 KDB미래전략연구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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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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