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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고객사 애터미 중국 진출에 실적 우상향…목표가↑-하나금융투자
2020-05-27 09:14:50 2020-05-27 09:14:5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고객사 애터미의 중국 진출에 실적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콜마비앤에이치의 주가가 17% 급등한 것이 주요 고객사 애터미의 중국 진출 가시화 소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달 동안 애터미는 중국 회원수 30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 회원수가 350만명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가파른 회원 모집에 기인해 올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회사가 애터미에만 의존적인 것은 아니다. 국내에선 '비(非) 애터미' 매출도 확대 중에 있다. 심 연구원은 "업황 호황으로 올해 비 애터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진출도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애터미와의 중국 진출을 위한 JV공장이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시가동될 예정이며, 비 애터미 고객사 자체 진출을 위한 공장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시가동이 시작된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자체 공장의 생산능력은 700억원 수준이며 올해 매출 200억원이 목표다.
 
중국 진출 성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영업환경이 애터미의 중국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중국도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더불어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수입 식품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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