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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차 추경 6월내 처리 계획"
조정식, 원내대책회의서 발언…21대 국회 개원 맞춰 제출
2020-05-26 11:12:51 2020-05-26 11:12:5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해 6월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전례없는 포스트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적 재정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며 "3차 추경을 과감히 편성하는 것은 그 첫 단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 효과는 예산 집행속도에 좌우된다"며 "당정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전체적인 추경 규모를 마련하고 6월 국회 개원에 맞춰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린 만큼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새 국회가 잘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조 정책위의장은 "경기를 보강하고 '한국판 뉴딜'에 착수하는 등 기존 추경을 획기적으로 뛰어넘는 규모로 추경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3차 추경안 규모는 40조~50조원으로 예상된다. 조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안 내용에 대해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수·수출 경기 보강, 한국판 뉴딜 프로그램 조기 착공 중심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사업구조조정도 예고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확장재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지출구조 혁신도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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