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2·3월 미세먼지↓…"2.2만톤 감축·나쁨일수 2일 감소"
5등급 차량 폐차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톡톡
코로나19에 따른 교통량 감소 등 기타요인도 영향
입력 : 2020-05-12 15:59:49 수정 : 2020-05-12 15:59:4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2만2000톤 가량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도입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교통량 감소 요인이 대기질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2일 환경부가 공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계절관리제로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최대 2만2000톤 가량 감축했다.
 
이는 최신 국가통계인 지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배출량이 약 19.5% 줄었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감축 목표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자료/환경부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정부 지원사업의 효과가 컸다. 5등급 차량의 경우 계절관리기간 동안 약 11만3000대가 줄었다.
 
고농도 빈도도 개선됐다. 나쁨 일수(세제곱 미터당 36 마이크로그램 이상)는 충남 최대 9일, 전남 4일, 서울 2일 등 전국 평균 2일 감소했다.
 
최대 일평균 농도는 세종 7.5㎍/㎥, 서울 6.8㎍/㎥, 충남 6.2㎍/㎥, 제주 2.8㎍/㎥씩 개선됐다. 
 
다만 계절관리제 이외 요인도 작용했다. 해당 기간 동풍일수는 7일에서 22일, 강수량은 111mm에서 206mm로 증가하는 등 기상여건이 초미세먼지 개선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영향도 작용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2·3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약 10%, 항공 이용객수는 약 90%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와 따뜻했던 겨울에 따른 배출량 감소치는 추계가 어려워 수치 모델링 분석을 실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철 4개월 동안 강화된 저감정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바 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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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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