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시대 소소한 감정들…이루마, 신곡 ‘Room with a view’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글로벌 레이블 파트너십을 맺고 새 앨범을 발매한다.

 

24일 유니버설뮤직은 싱글 ‘Room with a view’를 24일 오후 6시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발매를 앞둔 새 미니앨범의 선공개곡이자 타이틀곡이다.

 

이루마는 2011년 발매했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 올초 빌보드 클래식 부분 앨범 차트(Classical Album Chart)에서 역주행하며 재차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앨범은 이 차트 8주 연속 차트 1위 기록을 세웠다.

 

신곡 ‘Room with a view’는 가장 개인적이고 편안한 공간인 ‘나의 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주는 익숙함과 따뜻함을 담아냈다.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어난 현 상황이 비춰진다.

 

이루마는 “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익숙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나른함, 혼자 있는 시간에 찾아오는 여러 소소한 감정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았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공간 안에 배어 있는 여러 추억들, 문득 미소 짓게 만드는 주변의 작은 소리들에 한 번 집중해 보길 바란다”며 “스쳐 지나가던 작은 것들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그 순간, 제 음악이 그 익숙한 것들을 둘러싼 배경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루마Place’에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24일 첫 싱글 공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5월22일엔 선공개 싱글 2곡을 포함,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과 온라인 악보를 동시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은 뉴스토마토에 “이루마씨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예정된 공연을 모두 연기했다”며 “새 앨범, 악보 발매, 네이버 랜선 콘서트,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루마, 신곡 ‘Room with a view’.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