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태구민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당선자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시에는 김여정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시 내부 동요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측근세력과 김평일의 존재가 변수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외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북한의 반응이 없다는 점에 그는 의아해했다. 태 당선자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례적인 동향"이라며 "4월15일 행사에 김정은이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궁금해해, 김정은이 건재하느냐 여부를 북한 주민들에게 (정부가)알려야하는데 조용히 있다"고 전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남구갑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오혜선 여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북한은 지난 수십년동안 최고지도자의 건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그 후계구도를 항상 준비해왔다"면서 "김정은이 30분 이상 걷지 못한다.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유고를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태 당선자는 김 국무위원장이 사망한다고 해서 북한이 즉시 내부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수십년동안 맹목적으로 상부지시에 따르는데 습관되어 있다"면서 "김정은이 사망하고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체제로 간다해도 밑바닥에 있는 북한주민은 그러한 체제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체제가 오래갈 것이냐는 최측근 보좌들이 그를 새로운 지도자로 받들고 갈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태 당선자는 "김여정 체제로 가는 와중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그를 받들고 있는 60~70대 세력이 첫번째 변수"라며 "그들이 봤을때 김여정은 애송이"라고 말했다. 놓치지 말아야할것은 김평일이라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