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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2분기 실물·고용 충격 확대될 우려"
기재부,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
2020-04-23 08:27:17 2020-04-23 08:27:1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제하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내수와 민생부문에 가해진 충격이 국내총생산(GDP)상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로 나타났으며, 두 지표 모두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와 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지만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와 기업들이 잘 버텨내고, 내수·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도록 특단의 대책 강구하고 정책의 적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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