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대 아파트 분양가 홀로 상승
85㎡초과~102㎡이하…"수요자들 가장 선호"
입력 : 2020-04-07 14:10:42 수정 : 2020-04-07 14:22:1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중형대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여전해 분양가도 홀로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중형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형대 아파트 분양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85㎡초과~102㎡이하 규모 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458만원을 기록했다. 소형 평형은 물론 102㎡초과 규모의 ㎡당 분양가 417만7000원보다 높다. 특히 지난 1월보다 평균 ㎡당 분양가는 물론 다른 규모의 ㎡당 분양가 모두 하락했지만, 85㎡초과~102㎡이하 규모의 ㎡당 분양가는 유일하게 9만6000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85㎡초과~102㎡이하 규모 분양가 상승은 지난해 중순 이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평균보다 낮았던 분양가격지수가 6월 들어 평균을 넘어섰고, 올해 2월까지 9개월 연속 평균 분양가격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분양가가 전국 중형대 아파트 분양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85㎡초과~102㎡이하 규모 분양가격지수가 급등하면서 전국 중형대 아파트 분양가격지수가 전국 평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대 아파트의 ㎡당 분양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85㎡초과~102㎡이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평형대 아파트가 1% 이하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아울러 86~100㎡ 등 중형대 아파트의 매매거래 건수도 지난 2월 기준 172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높은 규모이기 때문이 잘 팔리고, 잘 팔리기 때문에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평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중대형 공급이 많고, 인기도 많아 분양가가 오르는 모습”이라며 “특히 분양 승인할 때 주변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공급이 많아 기준이 계속 오르면서 분양가도 상승한다”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도 “아무래도 이 면적이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력 평형이라서 대기수요가 많고 물량 비중이 커서 분양가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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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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