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넓어진다
부산항 283만㎡, 인천공항 32만㎡ 확대
정부 “1조원 투자, 2만명 고용예상”
입력 : 2020-04-06 12:08:16 수정 : 2020-04-06 12:08:16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부산항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를 넓힌다. 글로벌 기업을 대거 유치해 1조원 투자, 일자리 2만2000개를 창출하는 등 동북아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6일 인천공항과 부산항 자유무역지역을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지정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청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했다.
 
부산항은 신항 서측·남측 컨테이너터미널과 인근 배후단지 283만㎡를 늘린다. 이에 기존 936만㎡에서 1220만㎡로 넓어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확대 지정을 통해 부산항은 항만 특성을 반영해 환적화물과 위·수탁 가공업체를 유치하는 등 고부가가치 물류활동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항 신항 서측·남측 컨테이너터미널과 인근 배후단지는 환적화물 유치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개발중이다. 입주기업은 내년초부터 서측 컨테이너터미널 배후단지를 시작으로 모집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복합물류거점이자 산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만과 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부산항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를 확대 지정한다. 부산항 신항 한진터미널 부두의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공항의 경우 3단계 물류단지 32만㎡를 확대한다. 이로써 기존 305㎡에서 337만㎡로 늘어난다.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신 성장화물·환적화물 유치 기업, 글로벌 배송센터(GDC), 다국적 기업 등을 우선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 물류단지는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 신성장 항공화물 유치를 위해 조성중이다. 입주기업은 올해말부터 모집한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번 확대지정을 통해 글로벌 물류·제조기업 50개사 유치, 1조원 투자, 22천명 일자리 창출 등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자유로운 제조·물류 유통과 무역활동이 보장된다. 주변시세의 10~30% 수준으로 저렴한 임대료, 관세유보 혜택 등도 주어진다. 국유재산 연간사용료는 공시지가의 5%이상이나 자유무역지역은 1~3% 수준이다.
 
일정규모 이상의 외국인투자기업에는 임대료가 감면된다. 500만달러 이상은 3년간 50%, 1000만불 이상은 5년간 50%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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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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