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50명 이하 확진 '2차 거리두기' 돌입
중대본, 해외유입 변수 여전 …해열제 복용 10대 '일벌백계'
입력 : 2020-04-05 17:10:08 수정 : 2020-04-05 17:19:5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 제한 조치가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추가 연장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잔불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1명으로 4일 연속 두 자릿수 대를 유지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까진 부족한 수준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발생 중에 전파 연결고리를 모르는 사례 자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다시 폭발적인 코로나19가 발생하면 지역사회의 면역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에서 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계속 억제해오고 있는 코로나19의 집단 발병을 더 억제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활동 인구가 늘고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번 추가 연장 기간 어느정도의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이날 권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기간 동안 어떻게 실효성 있는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 "향후 기간에도 일선에서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코로나19 환자의 규모나 지표를 통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잘 분석해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유학 중인 10대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 전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해 미국 공항은 물론 인천공항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례는) 건강상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하고도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이 부분은 관련 법령에 따른 처벌로 일벌백계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시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해당 의료기관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이 병원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여아 A양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된 남자 신생아 B아기의 어머니(40)다.
 
이외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접촉자로 관리 중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환자 14명, 종사자 13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13명이다. 또 인천 동구 소재 인천의료원에서도 지난 3일 직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접촉자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일 오전 대구도시철도1호선 전동차 바닥에 ‘사회적 거리 두기, 한 칸 띄워 앉기!’ 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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