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2.90% '사상 최저'…주담대 2개월째 상승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기업 대출금리 동반하락
입력 : 2020-03-31 14:41:39 수정 : 2020-03-31 14:41:3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90%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90%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두 달째 하락한 수치로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0%으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내려갔고, 보증대출 금리는 3.02%0.1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한달 전보다 0.01%포인트 올라 작년 7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금리는 1월부터 두 달째 상승세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린 연 3.08%를 기록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 금리는 같은기간 0.16%포인트 하락한 연 2.96%,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13%포인트 떨어진 3.35%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단기지표금리 하락, 고금리 대출 비중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단기지표금리 하락에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금리 하락폭도 컸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1.4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1.46%0.11%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1%로 같은기간 0.12%포인트 하락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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