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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묻던 김예령 기자, 통합당 대변인 임명
황교안·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신동호 전 아나운서도 대변인 역할
2020-03-31 10:57:40 2020-03-31 10:57:4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판적 질문을 해 논란이 된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통합당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직접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기자는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당시 문 대통령에게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 여당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는 경기방송에서 사직한 뒤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신세돈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는 김종인 위원장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진복 의원과 박완수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선거대책부본부장은 송언석 의원, 박경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준비단장이 맡게 됐다.
 
선대위 대변인단에는 김은혜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김근식 서울 송파병 후보, 김철근 서울 강서병 후보, 배현진 서울 송파을 후보, 윤희숙 서울 서초갑 후보 등 총선 출마자들과 윤희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국장,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최대현 펜앤드마이크 부장,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등으로 구성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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