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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전 시민 자가격리 명령.."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감시"
2020-03-30 12:04:02 2020-03-30 12:04:0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전 시민의 이동을 제한한다.
 
29(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시민의 외출을 금지했다. 그러면서 모든 거주민들은 30일부터 연령과 관계없이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30일부터 모스크바의 모든 시민들은 식료품 구입 또는 약국에 갈 경우에만 외출이 가능하며 반려견 산책도 집 주변 100m 이내에서만 할 수 있다. 다만 소방대원이나 공무원 등 필수 인력은 이동이 허용된다.
 
시는 일명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여부를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로 나가야 할 경우 허가를 받을 수 있는 특별 통행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소뱌닌 시장은 밝혔다.
 
29일 기준 러시아 전체 누적 확진자는 153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1014명이 모스크바에서 발생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볼쇼이극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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