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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론칭
저당식·칼로리 밸런스식 등 맞춤형 건강식 제공…정기 구독 서비스 개시
2020-03-17 09:34:29 2020-03-17 09:34:2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집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이는 '그리팅' 제품 이미지.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고, B2C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전했다. 
 
‘그리팅’은 일반적인 한 끼 식사보다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위대한’이란 뜻의 ‘Great’와 ‘먹거리’를 일컫는 ‘Eating’의 합성어로, 위대한 먹거리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그리팅은 평소에도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푸드"라며 “조리한 다음날 새벽에 집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팅은 각 식단별로 당분 또는 염분을 조절하면서도, 시중 음식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음식에 구기자 간장 소스, 당귀 유채유, 아보카도 오일 드레싱 등 자체 개발한 소스 71종을 사용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땅콩새싹·보리순·꾸지뽕·돼지감자 등 150여종의 건강 식재료를 발굴해 모든 식단에 한 가지 이상 활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환자식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97종의 ‘그리팅 반찬 레시피’도 개발했다. 또한 이를 활용해 당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웰니스식단’ 등 72종의 건강식단을 구성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18일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을 시작으로 B2C 판매에 본격 나선다. 그리팅몰은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 간편건강식·반찬·건강 주스·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케어식단’은 저당식단·라이트식단·웰니스식단 등 원하는 식단을 선택하면, 택배를 통해 고객 집으로 정기 배송해준다. 
 
현대그린푸드는 아울러 올해 안에 기업체의 직원식당에 적용 가능한 ‘그리팅 전용 코너’를 선보이는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확대한다. 이밖에 직원식당 시설이 없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식 배달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5년 내에 그리팅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졌다”라며 “고연령층뿐 아니라 최근 젊은 층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케어푸드 시장이 앞으로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은 “고객 맞춤형 건강식단을 선보이기 위해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푸드센터에 하루 300종의 다양한 메뉴를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이번 그리팅 출시를 통해 국내 케어푸드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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