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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시간 통일
11일부터 오후 6시로 통일…주민 불편 해소 기대
2020-03-10 14:07:35 2020-03-10 14:07:3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 양천구는 관내 공적마스크 취급약국의 판매 시간을 11일 오후 6시로 통일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적마스크 5부제 첫 시행 이후 약국마다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구매가 불편하다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구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헛걸음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양천구 약사회 등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약국마다 상황이 달라 주말 판매시간 통일여부는 논의 중이며, 정해지는 대로 구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관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현황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초기인 만큼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약국 판매시간을 통일하는 등 수시로 모니터링해 이용 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시행된 '마스크 5부제'는 1주당 1인2매 구매를 제한하며,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을 확인 후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판매를 시행하는 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은 1·6년, 화요일은 2·7년, 수요일은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끝나는 이들은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2장씩 구매할 수 있다. 주중에 구매하지 못했다면 주말에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마스크 구매 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역삼동 한 약국에 구매자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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