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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기업 간 협력도 온라인으로"…무협, '이노브랜치' 플랫폼 가동
기업들 양방향 협력 수요 매칭, 8000개 스타트업·50개 대·중견기업 네트워크 보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국내 대기업 개방형혁신 동시 지원
2020-03-10 06:01:02 2020-03-10 06:01:0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출 및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노브랜치(Innobranch)’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노브랜치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국내 대·중견기업과 국내외 스타트업 간 양방향 협력 수요를 매칭(matching)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대·중견기업이 개방형 혁신 과제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 선정결과 확인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8000개의 스타트업과 50개 투자기관 및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매칭 신청은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기업 간 온라인 매칭 플랫폼 '이노브랜치' 설명. 자료/무역협회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해 6월 삼성동 코엑스에 스타트업 브랜치를 개소하고 BMW, 샤넬, 동원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협력의사가 있어도 시간과 장소의 한계로 만나지 못하는 사례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간 만남이 더욱 어려워지자 온라인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옴니채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면 만남이 어려운 지금 스타트업 브랜치의 인터넷 속도 향상, 화상회의 플랫폼 도입 등 인프라를 개선해 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기업 간 온라인 매칭 플랫폼 '이노브랜치' 설명. 자료/무역협회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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