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외교부는 7일 일본 전역의 불투명한 코로나19 감염상황을 고려해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에서 2단계인 '여행자제'로 상향시키기로 했다. 여행경보는 오는 9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9일부로 일본 전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행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에서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상향 조정은 최근 일본 내 불투명한 감염상황과 취약한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속에 따른 우리 국민 감염 피해 노출이 한층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일본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 3단계(철수 권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여행경보 조정 현황 전후비교. 사진/외교부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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