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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역대 최대 실적 달성
2020-03-06 16:15:46 2020-03-06 16:15:4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09억원, 영업이익 82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실적 호조 주요 원인으로 트룩시마 미국 출시와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470%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 매출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2019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 유럽 출시와 트룩시마·허쥬마 미국 판매 본격화, 일본·캐나다·중남미 지역 등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을 시작으로 출시를 시작한 램시마SC는 출시 이후 즉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투약 효과가 빠른 램시마IV와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 모두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할 계획인 만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 유럽 출시과 함께 트룩시마에 이어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이달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신규 제품 직판 운영, 북미 지역·성장시장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등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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