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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통망·협력사에 1040억 규모 상생안 시행
2020-03-05 15:49:28 2020-03-05 15:49:2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과 협력사를 위해 총 1040억원을 지원, 상생안을 시행한다. 
 
5일 KT에 따르면 대리점 방문객과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전국 1400여곳 대리점을 대상으로, 유동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금 약 80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앞서 지난 1일 지원한 50억원 규모의 월세 및 영업 정책 지원금까지 합치면 총 130억원 규모다.
 
금융지원 방안으로 대리점의 휴대폰 매입 대금 약 241억원에 대한 결제 기한 연장을 실시하고, 150억원을 대리점 운영자금 목적으로 지원한다.
 
유통망 지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이달 13일과 24일 각각 지급 예정돼 있던 공사대금 360억원, 물자대금 8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또 2017년에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대출이자 감면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지난달 27일 발표한 약 24억원 규모의 KT 건물 입주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감면까지 합치면 총 464억원 수준이다. 
 
KT 그룹사들도 약 55억원가량 지원에 나선다. BC카드는 중소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가맹점 대출금리 인하 등 약 4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BC카드 자회사인 결제전문기업 스마트로는 대리점 대상으로 카드결제 단말기 할인 등 약 1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KT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고자 유통망과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시행해 왔다"면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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