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천지 신도 200여명 목 아픔 등 증상 호소
광주,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 강제 폐쇄 행정명령 발동
입력 : 2020-02-27 15:55:27 수정 : 2020-02-27 15:55:2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광주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200여명이 목 아픔 증상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가 정부에 통보한 명단 중 광주 신도는 2만2880명으로, 광주시는 27일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문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증상이 의심스럽다고 답변한 시민들을 각 자치구 보건소에 통보하는 한편, 전문 보건 인력들이 상담 및 문진 등으로 상태 확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대구 예배 참석이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1차 대응 평가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가 제공한 광주지역 신천지 교회 및 선교센터(복음방) 총 92곳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폐쇄 및 방역, 예배 및 공부모임을 전면 금지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시장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5개 구청이 어제까지 점검한 결과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지 않았거나 완전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이 발견됐고, 또한 신고되지 않은 추가 시설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의거, 내달 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집회 금지 및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344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아울러 집단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문화예술시설 35곳과 체육시설 14곳을 휴관 조치하고, 야영장 및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일시 폐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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