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거래액만 97조…국내 O2O 시장 2.9조 규모로 확대
과기정통부 시장 활성화 나선다…상생포럼 등 운영
입력 : 2020-02-04 13:05:28 수정 : 2020-02-04 13:05:2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집닥·쏘카·카카오택시 등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다. 한해 시장 규모가 매출액 기준 3조원에 육박하며, 거래액은 97조원에 이른다. 특히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O2O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이 약 2조9000억원으로 기록, 인터넷·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2조2700억원 규모보다 30.4% 성장한 수치다. 
 
O2O 서비스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서비스가 본격 출시됐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2.5%), 생활서비스(17.4%), 인력중개(14.4%), 숙박·레저(11.5%), 부동산(5.8%) 순으로 나타났다. O2O 서비스 기업들은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으로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대부분 기업은 2개 이상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O2O 서비스 매출액 및 거래액. 자료/과기정통부
 
O2O 시장이 커지면서 거래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2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8년 79조3000억원보다 22.4% 늘어났다. 서비스별 매출은 부동산 분야가 34조9000억원(35.8%)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9.0%), 식품·음식(19.5%), 생활서비스(12.1%), 숙박·레저(2%), 인력중개(0.5%) 순으로 규모가 컸다. 
 
국내 O2O 서비스 기업은 대략 555개사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공급자·이용자 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매칭, 비즈니스 거래 비용 발생, 중개 대상이 오프라인 서비스라는 조건을 만족한 기업들이다. 이 중 생활서비스 분야의 기업수가 179개로 가장 많았고, 모빌리티·물류(121개), 인력중개(100개), 숙박·레저(65개), 식품·음식(47개), 부동산(43개)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종사자 수는 53만7000명이다. 다만 인력의 대부분이 외부 서비스 인력에 의존하는 구조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97%를 차지했다. 반면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6000명에 불과했다. 
 
서비스 공급업체는 식품·음식 분야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약 14만5000개로, 전체 공급업체의 42.3%를 차지했다. 이밖에 생활서비스가 12만3000개로 36%를 차지했고, 숙박·레저(3만97000개, 11.6%), 모빌리티·물류(2만3300만개, 6.8%), 부동산(2.4%), 인력중개(0.6%),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O2O 서비스가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해 있고, 디지털 플랫폼 경제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시장 동향 파악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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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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