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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블룸에너지 손잡고 연료전지 생산 본격화
2020-01-16 15:52:27 2020-01-16 17:54:5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고 최근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블룸 SK 퓨얼셀)’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총 130여곳 중 10여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OFC 국내생산을 본격화한 후, 블룸 SK 퓨얼셀을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 생산, 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SK건설이 공급, 시공한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주기기 모습. 사진/SK건설
 
SK건설 CI. 이미지/SK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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