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선 승리가 제일 중요…민주당 반드시 승리해야"
신년 기자 간담회서 "선거제 바뀌어 비례 상당수 양보…지역구서 더 얻어야"
입력 : 2020-01-16 13:11:56 수정 : 2020-01-16 13:11:56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라고 밝혔다. 21대 4·15 총선은 이날로 90일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는 지난 총선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선거법 개정으로  바뀌어 우리 당이 비례 의석을 상당수 양보한 셈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선거법 개정으로 준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는 만큼 지역구에서 그 이상의 선전을 거둬야 한다는 의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그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서 앞서가는 느낌이지만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앞으로 3개월간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며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준비되고 능력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는 "우선 상임 고문으로 모시고 선대위가 발족될 때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출마에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약 70여명에 달해 부적절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공천 신청을 받아봐야 몇 명인지 알 수 있는데 언론에 보도된 것은 약간 과장되게 표현된 것 같다"며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혜나 불이익이 있게는 안하고 공천 룰에 따라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출신으로 예비 후보에 등록한 후보만 40여명에 달하고, 이후 출마하는 후보들까지 합하면 70여명 가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공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내일 최고위에서 논의해 단수 지역으로 할지, 경쟁 지역으로 할지 논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와 관련해선 "평가를 하고 밀봉해서 금고에 보관돼 있다. 저도 전혀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적절한 시기에 본인들에게 통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위 20% 공개 여부는 비공개로, 개인에게 통보해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의당 등 다른 정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정치 공학적인 연대는 유권자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인위적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허한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한 위성 정당과 관련, "위성 정당이 아니라 위장 정당"이라며 "그런 행위는 선거법 개정 취지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성 정당이라는 것은 굉장히 좋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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