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프리미엄 전성시대…가심비 열풍 분다
품종 개량, 첨단 농법 등 적용…고품질·당도 겨울 과일 인기
입력 : 2019-12-07 06:00:00 수정 : 2019-12-07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가심비가 유행함에 따라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엔비사과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마트에 따르면 당도가 높고, 희귀한 종류의 프리미엄 과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8일 전했다.  
 
올 여름에는 ‘샤인머스켓’과 ‘신비복숭아’가 큰 인기를 얻었다. 신비복숭아는 일주일 동안(6월27일~7월3일) 4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샤인머스켓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포도를 이마트 과일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시켰다.
 
프리미엄 과일 열풍이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 못지 않게 겨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 품종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 겨울에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프리미엄 과일 중 하나는 '엔비 사과(envy apple)'다. 지구상에서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판매 할 수 있는 귀한 품종이다. 
 
특히 엔비 사과는 과육 조직이 오밀 조밀해 일반 사과에 비해 더 무겁고, 산소가 투입되기 어려워 갈변하는 속도가 느리다. 또한 좁은 과육 조직으로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더욱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당도 역시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사과보다 더 달다.
 
실제로 이마트 사과 전체 올해 1~10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엔비 사과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11월은 30.6%로 크게 신장했다. 엔비 사과가 사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5%에서 올해 1~10월 12%까지 증가했다. 특히 11월은 차지하는 비중이 35%까지 높아져, 앞으로도 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딸기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
 
겨울 제철 과일 '프리미엄 딸기' 매출도 순항 중이다. 프리미엄 딸기의 올해 1~10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딸기 시즌이 시작되는 올해 11월 매출은 64% 신장해, 프리미엄 딸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큰 성장은 귀한 품종인 '장희 딸기' 덕분이다. 프리미엄 딸기의 대표격인 ‘장희 딸기’는 일반딸기보다 길쭉한 품종으로, 단맛으로 특화됐다. 장희 품종을 60일 이상 생육한 뒤, 숙도 및 색택 90%이상 상품만 엄선하기 때문에 색과 향도 진하다.
 
감귤도 독특한 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11월 말부터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을 선보였다. 일반 감귤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감귤보다 단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은 조상들의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기술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전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다.
 
단감도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단감 분야에서 수상한 10명만 생산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만 선별했다. 특히 일반 단감과 달리 280g이상의 대과로만 선별해 당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경제 불황임에도 프리미엄 과일이 고속 성장하면서 과일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다”라며 “더욱 맛있는 과일을 원하는 고객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양한 관점에서 품질 제일주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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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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