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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18번째 매장 '부산 명지점' 오픈
먹거리 매장 확대·30대 타깃 MD 구성
2019-10-30 14:03:19 2019-10-30 14:03:19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이마트는 오는 31일 부산 강서구 명시동 스타필드 시티 지하2층에 트레이더스 명지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면적은 약 2780평 규모로 부산지역 트레이더스로는 서면점 이후 두번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점 사진.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스타필드 시티의 핵심 콘텐츠로서 100여개의 전문점, 엔터테인먼트, 패션, 스포츠, F&B 매장과 함께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강서구는 약 12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 상업시설이 전무해 지역 주민들이 쇼핑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었다. 회사 측은 이번 트레이더스 명지점 오픈으로 쇼핑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명지점은 사상, 사하 등 서부산권과 김해, 창원 등 경남동부권을 모두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스 명지점 내부 사진.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는 트레이더스의 핵심 경쟁력인 식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인기 먹거리 매장의 규모를 기존점 보다 대폭 확대했다. 실제 트레이더스 전체 매출 중 신선 비중이 40% 이며 식품 전체로 보면 74%에 달한다.
 
델리 매장을 기존점 대비 30% 가량 늘렸으며 즉석조리 식품의 경우 매출 상위 10~20% 품목을 제외하고 수시로 신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을 취했다. 부대찌개, 순대곱창볶음, 오리불고기, 감자탕 등을 파는 '간편식 존'도 별도로 구성했다.
 
고객들이 장을 보는 모습. 사진/이마트
 
부산 강서구의 연령층을 반영해 30대 타깃 MD도 강화했다. 지난해 기준 부산 강서구의 30대 인구 비중은 22.9%로 부산지역 평균 13.3%는 물론 서울 15.9%, 경기 15.5% 보다 젊은 층 비중이 높다.
 
상권 특성을 고려해 프라다, 버버리, 막스마라 패딩과,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 유명브랜드 병행수입 화장품을 도입하는 등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물건을 찾는데 쓰는 금속탐지기, 잔디깎이, 유튜브 키트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품도 볼 수 있다.  젊은 소비층이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만큼 SNS 이슈 상품인 멘보샤, 훠거소스, 게리치즈크래커 등을 비롯해 혼술족이 선호하는 미니주류도 판매한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지난 9년간 트레이더스가 쌓아온 장점과 역량들을 극대화해 명지점 개점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확실히 차별화된 상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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