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삼지 않을 것"
입력 : 2019-11-19 21:44:04 수정 : 2019-11-19 21:44: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며 "서민들의 전·월세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임기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역대 정부는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건설경기만큼 고용효과가 크고 단기간에 경기를 살리는 분야가 잘 없어서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건설경기를 살리려는 유혹을 받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설령 성장률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됐다"며 "특히 서민들의 전월세는 과거 '미친 전월세'란 이야기도 나왔던 것과 달리 우리 정부에서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울 쪽의 고가주택,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정부가 강도 높게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주택자들이 자신들의 집을 한 채 가지도록 하는 그런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도권 30만호, 3기 신도시를 포함해 공급 물량을 늘리는 정책을 하고 있다. 특히 주거에 대해 복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신혼부부용 주거 45만호, 청년 주거용 75만호 등 공급 정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즘 1인 가구가 많이 늘었다. 비율이 30% 정도"라며 "지원 정책이 본격화되면 청년들의 주거문제도 빠르게 해결될 것이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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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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