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CT 기업 노조도 '한국행'…"5G 배우자"
중화텔레콤 노조, KT 노조 방문…5G 상용화 이후 업무·고용조건 질의
입력 : 2019-10-29 14:00:53 수정 : 2019-10-29 14:00:5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5세대(5G) 통신 학습을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기업 임원뿐만 아니라 노동조합도 한국의 ICT 기업을 찾아 5G로 인한 변화의 물결에 대해 배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대표 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의 노조는 최근 KT의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중화텔레콤 노조는 5G 상용화에 따른 회사의 투자 여건과 고용 조건의 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5G가 상용화되면서 직원들의 업무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노동조건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서도 KT 노조에 질의했다. 회사가 5G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업무 현장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하며 자동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직원들의 고용 형태 변화와 이에 대한 노조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LTE(롱텀에볼루션)가 주력 통신 방식인 대만은 오는 2020년에 5G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만 대표 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의 노조가 최근 KT 노조를 방문해 5G 상용화 이후 노동조 등에 대해 문의했다. 사진은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대구 KT 효목사옥 내 5G 스몰셀 솔루션 RDS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KT
 
한국은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후 이통사들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초고화질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5G 가입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한국이 5G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다른 해외 ICT 기업들도 한국을 찾았다. 이달 8일 필리핀 최대 통신사 PLDT 그룹의 회장 겸 CEO 마누엘 판 길리난은 KT의 '퓨처인'을 방문해 5G 솔루션을 체험하고 5G 기술 적용사례를 둘러봤다. KT의 과천사옥에 마련된 퓨처인에는 5G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물리보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0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청으로 아르헨티나 과학기술생산혁신부 장관 리노 바라냐오가 퓨처인을 방문해 KT의 5G 기술력을 경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서울 본사 ICT 전시관 티움에 벵트 묄러뢰드 OECD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정책 분과회의 의장과 사무국 일행을 맞이해 5G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통신사 AT&T와 T모바일,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등은 LG유플러스 본사 사옥을 방문해 5G 상용화 도전기에 대해 듣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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