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정상회담…문 대통령 "새로운 70년 여는 자리 되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국빈방한…"31년 만의 방한 환영"
입력 : 2019-10-23 17:17:37 수정 : 2019-10-23 17:17:3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국빈방문과 관련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왕님께서 왕세자 시절, 88 서울올림픽 때 방한하시고 3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국왕님의 포용적 리더십으로 스페인은 왕실 개혁과 국가 통합을 지속하면서 EU의 핵심 주도국으로서 산업 혁신과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국왕님께서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고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경제, 통상 행사를 여시는 등 스페인의 국제 협력과 경제 발전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산업연결 4.0 정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한국도 미래차·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 같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하는 스페인의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리페 6세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3~2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스페인 국왕의 방한은 지난 1996년 펠리페 6세의 아버지인 후안 카를로스 1세의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은 2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스페인무역투자진흥청(ICEX) 간의 협력 MOU도 체결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펠리페 6세의 방한을 환영하는 국빈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한 스페인 명예영사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권평호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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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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