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5일 교육관계장관회의 주재…'정시 확대' 논의할 듯
입력 : 2019-10-23 16:40:02 수정 : 2019-10-23 16:40:0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청와대에서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교육'만을 주제로 장관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시정연설에서 밝힌 '정시 비중 상향' 문제 등 입시제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참석은 확정됐고, 다른 참석자들은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가 가지는 위상을 감안할 때, 회의 규모는 예상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편 청와대는 '정시비중 상향'과 관련해 "몇 퍼센트까지 확대할지 비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앞으로 논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몇 퍼센트로 늘릴지를 무 자르듯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확대 폭을)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 등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학종 보완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미 각 대학에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일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입 정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정시 확대'는 주입식 경쟁 교육으로 이어져 교육 현장을 황폐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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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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