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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최기영 장관 "LGU+·CJ헬로 M&A 심사, 많이 늦지 않도록 할 것"
2019-10-18 10:39:19 2019-10-18 10:39:1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사한 건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정부의 심사 및 결정이) 많이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공정위는 유사 건 심의 후 다시 합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과기정통부 민원기 2차관, 최기영 장관, 문미옥 1차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인터넷(IP)TV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데 공정위가 너무 한쪽 시선에 치우쳐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과기정통부도 공정위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건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을 함께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관련 안건은 이달 말에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으로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까지 모두 심사를 마친다고 해도 과기정통부의 승인도 거쳐야 해 최종 승인은 연말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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