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 이재용 부회장, QD 디스플레이에 '13조' 베팅
입력 : 2019-10-11 18:20:54 수정 : 2019-10-11 18:23:04
 
2021년 65형 초대형 QD디스플레이 양산 목표
2025년까지 LCD->QD 라인 전환 추진
중국발 LCD 공급과잉으로 위기 맞아
이재용 ‘초격차’ 전략 일환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원의 통 큰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중국발 LCD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새로운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권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1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혒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산1캠퍼스에 지어지는 'Q1라인'은 초기 8.5세대 3만장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형 이상 초대형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 라인으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전 세계 LCD 시장이 위기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0%대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만큼, 대형 패널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전 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부회장은 세계경기와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Q1 라인 개설로 신규 채용 외에도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의 Q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개설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뉴스토마토 권안납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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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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