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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쿠팡, 물류배송 작업 공간 대여 MOU
"멤버십·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강화"
2019-10-10 16:50:39 2019-10-10 16:50:3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쿠팡과 주유소 공간을 물류 배송 작업 공간으로 대여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한환규 부사장과 고명주 쿠팡 대표 참석 하에 이날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왼)와 부사장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공간을 제공하고 쿠팡은 해당 공간을 ‘로켓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을 통해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다. 최근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물류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지를 제공한 주유소는 추가로 임대 수익도 창출하게 된다. 양사는 먼저 서울과 수도권 소재 현대오일뱅크 주요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진행,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여성들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셀프 스토리지(창고 대여 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공간의 변신을 시도해 왔다. 한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쿠팡과 멤버십,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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