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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서 1만6천여 가구 입주, 지난해 절반 수준
서울 물량 1500여 가구 그쳐
2019-09-23 14:54:16 2019-09-23 14:54:1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다음달 전국의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1만6363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지난해 동기 3만2713가구에 비해 49.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50.76% 줄어든 7433가구, 지방은 49.32% 감소한 89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입주물량 감소는 지난달과의 비교에서도 두드러진다. 전국에서 34.8%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42.04%, 지방에서 27.24%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충남, 서울, 강원, 울산 순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5779가구, 2128가구 줄어들며 감소폭이 큰 편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4296가구, 158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단 65가구 입주에 그치며 3000여 가구 가까이 줄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에서 미아 9-1 재개발 사업으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동대문구의 장안2구역 연립주택 재건축사업지 ‘동대문더퍼스트데시앙’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지상 14층, 총 17개동, 1028가구, 전용 46~115㎡로 구성된다. 인근에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위치하고 북서울꿈의숲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동대문더퍼스트데시앙은 지상 18층, 총 8개동, 469가구, 전용 59~119㎡로 구성되는 단지다.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하는 ‘인천논현푸르지오’도 다음달 입주를 진행한다. 이곳은 지상 29층, 총 7개동, 754가구, 전용 61~70㎡로 구성된다. 인근에 수원~인천 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위치한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는 지상 27층, 총 3개동, 전용 84~153㎡ 299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고양문화관광단지가 위치하고 호수공원과 생활편의시설로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 
 
경기도 이천에서도 입주가 이어진다.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2차’는 마장면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지상 18층, 총 9개동, 전용 82㎡, 533가구로 구성된다. 이천시 최초 택지개발지구인 마장지구에 들어선다. 인근의 영동고속도로와 42번 국도를 활용해 용인, 광주로 이동할 수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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