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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행정혁신, 직장인·자영업자 목소리 담는다
80여명 선발…4개 분과 정책제안·자문 활동
2019-09-09 15:00:00 2019-09-09 15: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세행정혁신 추진 과정에 국민 의견을 개진할 '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이 발족했다.
 
국세청은 국민자문단 4개 분과(공정세정, 납세지원, 공평과세, 민생지원)를 대상으로 총 80명의 위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민자문단은 전용 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납세자가 현장에서 겪는 세무상 불편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의견·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 및 워크숍에서는 각 분과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국세행정을 주제로 자율적인 토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회사원 A는 "홈택스 등 온라인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해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정보 소외계층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국민자문단 운영 이외에도 시민감사관, 바른세금 지킴이 등 다양한 국민참여 채널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정부 주도의 내부 혁신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개선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 분과 및 구성안. 표/국세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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