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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일본 경제침략에 전경련 ‘패싱’ 해소될까
전경련서 20일 중요 행사 두 건 개최
대일 채널 확대 필요성에 전경련 부각
2019-08-21 17:14:28 2019-08-21 19:24:38
 
이달 20일 전경련에서는 두 건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후 1시30분에는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오후 2시에는 한경연-민주당 국회의원 간담회도 있었습니다. 
 
특히 간담회에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백재현 의원, 유동수 의원, 김병관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국내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립세미나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전경련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때 전경련은 경제계의 맏형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정경유착의 통로로 지목됐습니다. 4대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 등에도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침략 이후 일본과의 채널 확보가 절실해지면서 전경련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전경련은 지난 1983년부터 일본의 대표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국 간 핵심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부, 여당과 전경련과의 해빙 무드를 점치는 시선이 있습니다. 다만 전경련이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구체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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