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성장률 2.2%→1.9% 낮춰
입력 : 2019-08-16 17:18:59 수정 : 2019-08-16 17:18:5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낮췄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4마리 용'으로 불리는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국가들의 경제전망도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9%로 낮췄고, 내년은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기존 보다 각각 0.4%p 낮아진 2.1%, 2.0%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대규모 장기 시위의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2%로 대폭 인하했다. 내년은 2.3%에서 1.9%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취약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 환경에 더해 홍콩에서 진행되는 정치적 시위가 내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직전 전망치는 1.1%에서 3분기 경제가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예상 경제성장률도 1.1%에서 0.4%로 낮췄다. 싱가포르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이 10월에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의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3%, 2.2%로 종전보다 0.1%p, 0.2%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네 국가 모두 높은 글로벌 무역 노출도를 바탕으로 1980∼1990년대 고도성장을 달성하며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높은 무역 노출도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전쟁으로 인한 혜택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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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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