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스코프)무신사, 오프라인 '테라스'로 플랫폼 선순환 구축
하반기부터 매장 운영…신진 브랜드 성장 및 고객 체험 강화
입력 : 2019-08-15 06:00:00 수정 : 2019-08-15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무신사가 오프라인에 본격 진출한다.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를 하반기에 정식 오픈해 온라인과 시너지로 신진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무신사 테라스 홍보 이미지. 사진/무신사
 
15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10여년 간 온라인으로 운영해왔던 주 무대를 하반기부터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무신사 테라스는 신규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통로다. 온라인몰 3500여개의 입점 브랜드가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무신사는 신진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패션 예비창업자의 사업을 지원하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패션 스타트업에 투자를 제공하는 '무신사 파트너스', 디자이너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다방면에서 가망 있는 패션 브랜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차세대 패션 브랜드를 찾는 과정에서 '무신사 테라스' 역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패션 아이템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경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이유에서다.
 
이에 무신사는 전체 800평 규모의 '무신사 테라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라운지'에 배정했다. '라운지'는 최신식 음향 및 영상 시스템을 지원해 다양한 브랜드 행사와 전시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무신사는 '라운지'에서 패션 브랜드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라운지' 사용 시 컨설팅을 지원하며, 비입점 브랜드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무신사 테라스는 캐주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키친', 무신사 큐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 등으로 빈 공간을 채운다.
 
한편 이번 오프라인 진출은 해외 시장 공략의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테라스'가 조성되는 'AK& 홍대점'은 주요 관광지이자,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인 호텔 등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무신사는 올 하반기 해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해외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며, 최근에는 입점 브랜드의 면세점 진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결국 무신사는 이번 '무신사 테라스'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무신사 테라스'로 늘어난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 고객이 되고, 온라인 입점 브랜드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거래액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무신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4500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 생태계가 국내외에서 안착 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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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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