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어머니회, 33년째 장학금 전달
울산 동구 청소년에 지금까지 2억4천만원 기증
입력 : 2008-04-21 16:48:00 수정 : 2011-06-15 18:56:52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배움의 꿈을 마음껏 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33년째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중어머니회(회장: 여금주)21일 울산 동구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돌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중어머니회는 이날 현대고, 현대청운고, 현대정보과학고, 남목고, 방어진고, 대송고, 생활과학고, 문현고, 화암고 등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의 학생 9명에게 각각 165만원씩 총 148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현중어머니회는 사랑의 일일호프, 재활용품 바자회, 사택 내 자판기 운영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으로 이번 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9명은 가정환경이 어려우면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로, 각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현중어머니회는 지난 1976년 현대중공업 사원아파트에 거주하는 부인들로 구성돼, 33년째 320여명의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총 24000여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와 관련 현중어머니회 여금주 회장(51)은 “지역 청소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마련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중어머니회는 이외에도 특수아 지원사업과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순수 봉사단체로,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며 큰 힘이 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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