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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계약만료 소식에 키이스트 '하락'
증권가 "핵심 아티스트 김수현 제대로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게봐"
2019-07-02 15:43:59 2019-07-02 15:43:5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054780)가 크게 하락했다.
 
2일 키이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5.60%(180원) 내린 30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4.03% 빠진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소속배우의 복귀는 호재지만 오는 연말에 계약이 만료된다는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시스
전날 김수현의 전역 이후 한 언론매체는 오는 12월 김수현의 키이스트 전속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정확한 계약기간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김수현이 키이스트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하는 대신에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들 두고 있는 상황이다.
 
키이스트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김수현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배우 김수현이 군 제대 후 회사의 실적 모멘텀을 이끌 중요 아티스트로 평가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5개의 드라마 라인업을 확정 중인 가운데 김수현의 복귀 효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2개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핵심 아티스트인 김수현도 제대하기 때문에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키이스트는 현재 배용준, 김현중, 주지훈, 김수현, 정려원, 소이현, 인교진, 박수진, 손담비, 우도환, 김동욱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 문화콘텐츠 기획 제작사업, 방송 송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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