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재선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 복귀 시도는 무산
입력 : 2019-06-26 16:35:28 수정 : 2019-06-26 16:35:28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 재선임됐다. 하지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경영 복귀 시도는 또다시 무산됐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5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모두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은 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신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상태였던 지난해 2월21일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임한 후 1년 만인 올해 2월20일 다시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일본 경영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날 정기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위해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다섯 차례의 주총에서 자신의 경영 복귀와 신 회장의 해임에 관한 안건을 냈지만,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지난해 4월부터 수차례 편지를 전달하는 등 화해를 시도했다.
 
이날 주총 이후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대립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년여 동안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안을 제안해 왔다"라며 "답변 기한으로 제시한 6월 말일까지 답변이 없다면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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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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