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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금융권에 부는 '펫금융' 바람
보험개발원, 동물병원 진료 시 간편 청구 시스템 개발
저축은행, 반려견주 우대 정기적금 선보여…고객접점 확대
2019-06-11 14:52:22 2019-06-11 14:52:22
[뉴스토마토 최진영 기자] 
 
반려동물이 금융시장에서 소비자와 기업간 새로운 매개체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을 늘리고 간편하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저축은행업계는 반려동물 중심의 이벤트를 개최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지난 7일 보험개발원은 동물병원 진료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스템 개발을 올해 1월 한화·롯데·현대·KB·DB 등 5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보험사 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직원들을 모아 펫보험을 내놨습니다. 올초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씨를 모델로 사용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 "펫보험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몇 년 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통해 시중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부족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JT금융그룹의 반려동물 콘테스트인 제4회 JT왕왕콘테스트를 이달 개최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를 후원하며 참가했습니다.
 
<김인환 JT친애저축은행 마케팅전략부 주임 "고객제일주의를 원칙으로 반려견처럼 고객과 함께 하고자 동종업계 최초로 반려견 마케팅을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펫쇼 행사 참가와 더불어 이달부터 7월까지 제4회 JT왕왕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JT왕왕콘테스트는 현재까지 42만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콘테스트에도 참가신청 3일만에 3만명이 홈페이지를 찾았고, 550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최근 금융권 역시 반려견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반려견 마케팅을 토대로 고객의 접점확대와 금융상품을 연결한 결정체가 바로 JT친애저축은행에서 출시한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입니다">
 
SBI저축은행도 지난해부터 반려견주 대상 정기적금을 선보였습니다. 두 저축은행 상품 모두 3%대의 높은 연이율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두 은행 모두 SNS를 통해 반려동물 사진을 인증만 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가입도 간소화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금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진영입니다.
 
최진영 기자 daedoo05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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