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5·금호동3가' 등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선정
서울시, 지역 특성 고려 자치구·주민 협의해 공공기획자문단 운영
입력 : 2019-05-30 15:49:55 수정 : 2019-05-30 15:49:5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천편일률적인 ‘아파트공화국’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미래 경관을 창출하고자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 등 4곳을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혁신안의 취지를 살리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유형별로 추진단계,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공공의 선제적 관리 필요 지역 △추진단계에 따라 공공기획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지역 △사업 효과가 크고 주민의 참여 의지 높은 지역으로 자치구, 주민과의 협의를 거쳤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12일 정비사업의 도시성을 회복하고 새 경관 창출을 위한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비계획 결정 이전에 결정권자로서 공공이 먼저 고민해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제시하고, 아파트단지의 도시성 회복과 건축디자인을 혁신하며, 정비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서울 아파트의 56%가 정비대상이 됨에 따라 미래 100년 서울의 도시경관을 위해 지금이 도시건축 혁신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사업별로 하나의 팀(One Team)을 구성해 집중 검토하고 지역여건을 고려한 정비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침을 제시한다. 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를 지원하고 사업관리를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주관부서, 도시건축혁신단(가칭), 공공기획자문단이 함께 하나의 팀을 이루며 정비사업의 주관부서가 총괄한다.
 
도시건축혁신단은 기존의 정비계획 결정(심의) 지원을 담당하는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에 공공기획 등의 기능을 추가해 확대·개편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팀 단위의 조직을 보강할 계획이다. 공공기획자문단은 관련 위원회 위원 및 분야별 전문가 중 시범사업별로 10명 내외의 프로젝트 자문단을 구성해 사전 공공기획에 대한 전문역량을 보완하고 각종 위원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지의 추진단계 등을 고려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중인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사업과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7월까지 공공이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지침을 검토하고 구역별로 계획 변경을 위한 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연말까지 정비계획 변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과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12월까지 사전 공공기획을 거쳐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제시하고 내년 5월까지 정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신속한 계획수립으로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비점과 제도를 보완하여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2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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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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