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광역시도 양극화 몸살…커지는 아파트 가격 온도차
입력 : 2019-05-22 15:15:07 수정 : 2019-05-22 15:15:0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지방산업 침체 영향으로 5대 광역시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률을 상회하는 상승폭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지만, 부산과 울산의 경우 지역 기반사업이 무너지고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급증해 아파트값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뉴시스
 
22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1년간 평균 1.98% 상승해 완만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는 지난해 4월 3.3㎡당 아파트 평균가격이 870만60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989만4000원으로 1년새 13.65% 뛰면서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전은 888만1000원에서 935만2000원 올라 5.30% 상승했다. 대구도 1094만8000원에서 1122만6000원으로 2.54% 올랐다. 침체기라 불리는 지방 주택시장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부산은 3.3㎡당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해 4월 1166만5000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126만7000원으로 3.41% 하락했다. 고소득 계층의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인 울산도 같은 기간 1008만3000원에서 925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부산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주거지역인 해운대구는 3.3㎡당 아파트 평균 가격이 1446만9000원에서 1372만원으로 낮아져 1년간 5.18% 하락했고 이외 대부분의 부산지역에서도 하락 흐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04㎡의 경우 지난해 3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억2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내려갔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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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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