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8 진실 밝혀 민주주의 지켜야" vs 한국당 "갈등·반목소재 돼선 안 돼"
입력 : 2019-05-18 09:37:20 수정 : 2019-05-18 09:37: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은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5·18이 갈등과 반목을 부추기는 소재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광주 시민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면서 "5월 광주의 정신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며, 광주 시민들과 민주영령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인권·평등·평화는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집단 성폭행 등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이 저지른 악랄하고 잔혹한 참상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나는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전두환씨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전야제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면서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화해와 번영의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을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다시금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39년 전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5·18 민주영령들의 명복을 고개 빈다"면서 "한국당은 그 날에 있었던 평범한 시민들의 슬픔에 대해 가슴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헤아리고자 애써왔다"고 밝혔다. 
 
또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5월13일 문민정부가 5.·18의 연장선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으며, 5·18 민주묘역 조성을 지시했다"면서 "5·18 특별법을 제정해 이 날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한국당의 전신인 문민정부가 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역사를 부정하고 5·18의 정신을 폄훼한다는 지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5·18은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돼야지 갈등과 반목을 부추기는 소재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을 향한 광주 시민들의 부정적 목소리도 잘 알고 있지만 반대하는 국민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함께해야 할 국민"이라며 "5·18 관련 징계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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