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똑똑한 하수처리·교각 점검 시스템 만든다
과기정통부, 지자체와 올해 SOC 지능화 사업 착수
입력 : 2019-04-30 14:42:16 수정 : 2019-04-30 14:42:1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똑똑한 하수처리·교각 점검 시스템을 만들어 국가 인프라(SOC)를 고도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대구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2019년 스마트 SOC(인프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OC 사업은 초고속 네트워크·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가 인프라를 지능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하수처리 시설과 교각·터널 등에 대한 지능화 사업을 시작한다. 먼저 서울시내 교각, 터널 등의 안전진단과 사고예방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된다. 교각과 터널의 이상 유무 판단은 사람의 육안에 의존하고 있어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과기정통부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청담대교·탄천2고가교·홍지문터널을 대상으로 드론·음파·소음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교각의 균열, 터널 내 사고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하수처리시스템은 실시간 수질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하수처리를 위해 많은 전력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하수처리장 2개소에 유입·방류되는 하수처리를 위한 전력사용량 및 각종 장비 상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주요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SOC 사업을 통해 △지하역사 공조장치 △교통 신호체계 △도시 관제 시스템 등 3개의 인프라에 대한 지능화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강남역의 미세먼지 유입·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공기정화장치를 최적 상태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오산시와 무단 횡단, 취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등 이상 징후를 파악해 자동으로 관제 요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대구시와 달구벌대로 5개 교차로에서 도로 통행량, 교차로 대기 차량 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향후 다양한 SOC에 5G를 적극 활용해 5G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인프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선도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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